
이번에는 종합운동장과 까치울역 가운데 위치한 육교를 올라 여월공원을 돌고 베르네천까지 이어진 원형 루트를 선보일까 한다. 요즘 신중동역에서 부천시 지원 교육을 받고 있는데 교육이 끝난 후 걸어가 볼까 하다가 발견한 길이다.
집에서부터 가는 루트보다는 약속으로 까치울역 근교에서 만나 밥을 먹은 후에 산책이 필요하거나 (여기 근처가 맛집과 카페가 많다.) 한바퀴 둘러볼 공원이 생각날때 베르네천만 걷는 것보다 좀 더 알찬 산책길로 추천하고 싶어 포스팅해 본다.



나는 신중동역에서부터 걸어가다가 발견해 육교에서부터 올라갔지만 중간중간 샛길로 이어지는 곳이 많아 여월휴먼시아 중간이라면 여월공원부터, 까치울역을 방문했을때는 베르네천부터 어디서든지 시작이 가능하다. 육교는 종합운동장과 까치울역 가운데 위치해 있는데 엄청 커서 한눈에 발견할 수 있다.



올라가 길 건너 왼쪽으로 걸어가면 원미산으로 이어지고 오른쪽으로 길고 긴 계단을 올라가면 500m 정도의 짧은 산행 루트로 도시와 다르게 시끄럽지 않은 매미소리와 새소리를 잠시 즐기고 나면 부천 여월 휴먼시아 아파트 가운데에 있는 둥지 어린이 공원이 나온다.
아파트 주민들이 자주 이용해서인지 길이 잘 정비되어 있는 산은 아니지만 사람다니는 길은 딱 구분이 되니 지도에 길이 안 나온다고 겁먹지 말고 편하게 오른쪽으로만 향해 걸으면 된다.



그 동안은 둥지 어린이공원에서 이한규묘 쪽으로 산책하다가 베르네천의 중간으로 나갔었는데 중간에 커피숍이 있어 좋지만 아무래도 짧은 산책길이 못내 아쉬웠었다.
이번에는 오른쪽의 이한규묘가 아닌 왼쪽으로 이동해 보니 여월터널 위로 여월공원까지 그대로 길이 이어져있어 편하게 넓은 산책길을 즐길 수 있었다.
계단으로 바로 올라가지말고 왼쪽으로 길을따라 15발자국 정도만 내려가면 여성안심귀갓길 오른쪽으로 공원입구가 나온다. 공원입구길을 따라 조금만 들어가면 부천 둘레길 안내판과3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이 여월공원 오른쪽이 이한규묘와 베르네천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여월공원은 길도 깔끔하고 꽃도 나무도 많고 중간중간 부천 향토역사관이나 시립 박물관, 홈플러스를 향해 다양하게 샛길로 빠져 즐길 수도 있다.
여월 체육공원을 향해 길 따라가면 1km 되는 짧은 코스지만 여기도 둥글게 길이 여러갈래로 꾸며져 있어 더운 여름 시원한 나무그늘에서 편하게 걷고 싶다면 넓게 도는 것도 좋겠다.



여월 체육공원을 향해 내려오면 체육공원을 지나 베르네천 입구로 이어진다.
체육공원 끝 베르네천 입구 앞에는 공원의 깔끔한 화장실이 있으니 밖에 나갈 때 화장실이 꼭 필요한 장을 가지신 분들은 참고~
(부천은 공원 여기저기 화장실이 항상 준비되어 있어 너무 좋은 것 같다.)



베르네천은 따로 또 포스팅을 하고 싶을 만큼 좋은 산책, 운동 코스다.
한 바퀴 약 3.7km 정도 거리에 물소리도 볼거리도 많다.
그늘이 많이 없는 편이기에 힘들다면 아래로 내려오지 말고 위의 나뭇길로 걸어도 좋다.
하지만 이 길은 중간에 찻길로 끊어져 있어 가능하면 아래로 찻길을 넘어간 후 다시 올라가는 게 편하다.
까치울역을 향해 베르네천을 지나가면 까치울역 카페거리를 향해 출구도 나있기 때문에 목을 잠시 축이고 가는 것도 좋다.
커다랗고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스페이스 작, 작은 빵집 같은 까치집, 이쁜 티포트가 모여있는 앤드까지 추천하고 싶은 카페가 많다.
이렇게 한 바퀴를 돌면 대략 2.5km 정도가 된다.
km로 생각하는 게 어렵다면 일반적으로 네이버에서 사람이 걷는 속도를 약3.7~4km 로 산정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특별히 빨리걷는다 늦게 걷는다 하지 않는다면 30~40분 안에 걸을 수 있는 루트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그럼 근처에 들를 일이 있는 분은 즐거운 산책을 즐길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마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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