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에 취미를 붙이고 나서 아쉬웠던 점은 코로나 때 많은 걷기대회가 사라진 부분이었다.
그나마 마라톤은 올해 조금씩 시작되고 있는 듯하지만 걷기 초보인 나에게 마라톤은 아직 마음의 부담이 철철 ~
거리의 부담도 그렇지만 참가비도 35000원, 50000 이상이 되니 더욱 시도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던 하루,
금천구의 수육런이라는 정보를 지인이 보내주었다.
처음 봤는데 검색해보니 벌써 20회를 치른 대 마라톤 대회다.

http://www.gcrun.kr/ (금천구청 수육런 홈페이지로 뿅~)
저렴한 참가비에 역시 김치와 고기의 민족들!
모두 칭찬의 일색이다.
(일정과 상품 등의 정보는 검색창에 수육런만 쳐봐도 마구 쏟아질 정도라 포스터 내용 외 굳이 더 언급하진 않았다. 어떤 포스팅을 찾아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 블로거들 글 참 잘씀. 나만빼고..)
5km/10km 코스에 참가비 1만 원으로 부담 없는 거리와 참가비.
그리고 왠지 친구도 끌고 가도 양심에 하나도 가책이 없을 것 같은 친근감.
부담 없는 마라톤의 시작으로 너무나 좋은 기회가 아닌가!
참가신청은 4월 23일부터로 이미 서버가 터질 만큼 인기라고는 하지만 우선 기대를 가지고 5km를 약간이라도 뛰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시작한 5km 첫 도전기.
항상 내 기본 속도보다 '조금 더 빠르게 걸어보자'에 초점을 맞췄던 나로서는 뛸 수는 있는가부터 에서 확신이 없었다.
그래서 스마트 워치를 기준 삼아 집까지 가는 길을 5km 까지 걷다 뛰다 할 수 있는 만큼 해 보기로 했다.
우선 해당 방법은 부끄러움이 너~무너무 많은 사람을 제외하고는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나는 도심?지를 지나가는 루트였어서 사람들이 좀 있었기 때문에 약간 부끄~)
먼저 1km는 예열로 빠르게 걷기로 시작.
2km부터는 앞에서 뛸 수 있을 만큼 뛰다가 힘들 때 나머지 1km를 채울 때까지 걷기로 반복해 봤다.
그냥 계속 그렇게 뛰었으면 힘들 수도 있었을 텐데 중간중간 신호등 때문에 멈춰 쉴 수 있어서 오히려 첫 시도로 편했던 것 같다.
저 앞의 신호등이 파란불이 켜지면 멈추기 싫어서 막 뛸 때도 있어서 은근 강제 인터벌 효과까지! ㅋㅋ
그렇게 5km를 채우니 50분이 소요되었다.

듣기로는 5km는 일반적으로 30~40대가 30~40분정도로 달릴수 있는 거리라고 하던데 나는 상위권은 글렀구나...싶다.
그래도 첫 도전이니만큼 신청성공을 빌어보며 꾸준히 연습해 봐야겠다.
뛰어보고 싶은 분들 신청 성공 파이팅!
금천구육상연맹
www.gcru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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