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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일상] 어디로가야하죠 토깽씨

[뚜벅뚜벅] 워크온 챌린지 부천 원미산 봄꽃 나들이

by 소심토끼 2024.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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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첫 걷기는 워크온 챌린지로 시작!

워크온은 시, 또는 구 그리고 회사 같은 단체에서 커뮤니티를 만들어 다양한 챌린지로 걷기를 권장하게 도와주는 앱이다.
커뮤니티에서 어디를 걸을지 도저히 감이 안 오는 사람들에게 "자 이렇게 우리가 지도를 만들었으니 언제 언제까지 지도를 보고 따라 걸어봐~ 그럼 선물도 준비해 주겠다~" 하고 챌린지를 내어준다.

나는 2023년 부천시 승격 50주년 이벤트로 처음 알게 되어 그 후로 꾸준히 애용하고 있다.
부천의 단점은 길을 항상 산으로 꾸민다는 점인데
(둘레길이라고 쓰고 산(책)길 이라고 읽는듯..
동네 사방이 이렇게 산만 있는 곳이었는지 부천에서 산 지 30년만에 처음 알았다;;)
'힘든데 왜 그렇게 산을 가지?' 하고 생각했던 나에게 요즘은 가끔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갈 때 일부러 산을 통해서 가게 만드는 취미를 만들어 버릴만큼 영향력 있는 앱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아무튼 워크온 사용법은 다음에 자세히 설명하기로 하고,

오늘의 챌린지는 「4월 원미산 봄꽃 나들이」 

워크온 챌린지 지도_스탬프를 지나가면 회색에서 파랗게 표시된다.

약 3km 정도되는 거리의 코스로
소사동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 중간 쉼터라고하는 그냥 벌판 > 고개 에어로빅 마당 > 원미정 > 중간 쉼터인 갈림길 정자 > 산울림 청소년수련관 > 진달래 동산 까지의 산(책)길이다.

요렇게 표식이 있는곳부터 시작 / 더운게 싫어서 흐린날을 선택하긴 했는데 사진이 너무 흐리게 나와서 안타깝다.

소사동 행정복지센터부터 원미정까지는 길이 대부분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특별히 산행 도구가 필요하거나 숙련자가 아니어도 어렵지는 않지만 계단이 익숙하지 않으면 금방 지친다.
(나를 몇 분의 아주머니님들이 지나쳐가셨는지;;)

원미산 정상인 원미정은 현재 아쉽게도 정비 중.

무엇을 정비하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4월13일에 끝나는 정비공사

 

그래도 이번에 하늘 전망대도 새로 만들어 쉴만한 곳, 볼만한 곳을 추가해 놨더라.
작아도 역시 꼭대기에서는 뻥 뚫리는 무언가를 느끼는 것 같다.

원미산 정산옆 하늘다리 전망대_작지만 시원하다.
전망대 옆에는 운동을 할수 있는 운동장과 낭떠러지를 바로 뒤에 둔 흔들그네도 준비되어있다.


산울림청소년수련관은 진달래 동산에 가기 전 꺾어 내려갔다 돌아 올라와야하는 루트이지만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내려가는 길에 운동하는 분들도 친절하고
작년까지는 부적합이었지만 이제 적합으로 바뀐 시원한 약수터도 있고
그물침대에서 잠시 쉬어가면 그렇게 기분이 좋다

맨발걷기 후 발을씻을수있게 의자와 바가지도 준비되어있다. (친절~) / 그물의자에 누워 본 하늘 (본체는 까먹;)


잠시 쉬었다가 다시 되돌아 올라가
진달래공원 근처가 되자 사방이 분홍분홍해지기 시작한다.
같은 산인데도 조금만 옆으로 가면 풍경이 이렇게 다르다니 신기하다.
지난주 주말까지 진달래축제였다고 하던데 아직도 핑크색 꽃이 한가득, 사람도 한가득이었다.


중간중간 김밥을 먹는 어르신들이 마구 부러워지니 들를 생각이 있는분들은 꼭 간식을 지참하길 권하고 싶다.
물론 아이스께끼를 파는 상인도 있고 입구 쪽에 주전부리도 많이 팔고 있다.

김밥도 부럽고 연두색 빨강색 아이스께끼를 들고가는 사람도 부럽고.. 걸을때 현금 조금씩은 꼭 들고 다닙시다.


그렇게 약 1시간 반 정도 걸려 완주!
끝날 즈음에는 고생했다고 하늘도 다시 쨍쨍♥

역시 어디까지 가야지 ~ 하고 끝까지 하면 뿌듯한 느낌이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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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인 것 같지만 

다음 날 역방향으로도 다시 한번 도전


진달래 동산에 가는 사람이 아주 한가득;;
7호선 종합운동장 역에서부터 줄지어 갔다;;

그래도 한 번쯤 가보는 걸 추천할 만한 것 같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도 이쁘지만
꽃이 층지게 피어있어서 밑에서 사진을 찍으면 셀카로도 아주 쉽게 이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팁을 남기며 마무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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