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6 [슬로우 조깅 10분] 23/30일차 오늘은 급하게 약속이 생겨 뛸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약속을 나가는 전철역까지 가는 길을 살짝 슬로우 조깅으로 시도해 보았다. 평소와 똑같이 뛴다고 했는데 약속시간이 있어서 였을까 은근 속도를 냈었나 보다.짧은 시간이라 언제 어디서나 이동 중간에 시간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었는데 이런 함정이 있었을 줄이야.마음가짐이 역시 제일 힘들다. 이번에 뛸 때는 약속 때문에 옛날 버전의 한 무게 하는 노트북을 짐으로 이어지고 달렸는데 어깨에 너무 부담이 된다거나 하지는 않고 달리기의 부하만 좀 늘어났던 것 같다. 근력운동의 효과가 늘어나는 느낌?강도를 올리는 방법이 시간 늘리기, 속도 빠르게 하기 만이 아니라 무게 늘리기도 있다는 걸 추가로 깨달아 고민이 늘었다. 2024. 12. 11. [슬로우 조깅 10분] 22/30일차 오늘은 낮 날씨가 제법 훈훈해서 공원에 강아지들이 산책을 많이 나왔다.댕댕이 나만 없어ㅜㅜ 너무 부럽!내 옆에서도 뛰어줬으면 참 좋겠다는 애달픈 눈빛만을 보내며 오늘도 슬프게 혼자 뛰어본다. 이제 속도는 시속 6km 안팎으로 안정적이 된 것 같다.여기서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리가 조금 안 올라가거나 잘 올라가거나, 심박수가 약간 널뛰거나 차분하거나 그런 차이 정도만 있고 10분은 어느새 휙 지난다.속도를 높여보는 것이 더 좋을지 시간을 늘려보는 것이 더 좋을지 살짝 고민 중. 2024. 12. 10. [슬로우 조깅 10분] 21/30일차 이제 정말 겨울이란 생각이 든다.낮에도 춥고 밤에는 더 춥고.. 뛰면 정말 금세 안 추워지는데 이불밖으로 한 발짝이 정말 힘들다. ㅎㅎ 추워진 날 장점은 별이 정말 잘 보인다는 것.별자리는 잘 모르지만 한눈에 아 저건 별자리구나~ 싶게 모여있는 별들을 보면 한 번에 별자리를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이 좀 부러워진다. 2024. 12. 9. 2025년 마라톤대회 일정 새해일출런 아직 경제가 차가운 기운이 사라지지 않아 코로나가 이어지는 기분이었는데 코로나가 한풀 꺾이긴 꺾였나 보다.겨울에는 마라톤대회나 걷기대회 일정이 없을 것이라고 당연히 생각했는데 12월 한강시민 마라톤대회부터 1월, 2월 마라톤 대회가 줄줄이 계획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심지어 한강시민 마라톤대회는 참가신청이 엄청나서 신청도 조기 마감 되었더라;;겨울이지만 마라톤대회는 이제 열린다! 신난다!!신나는 겸 아직 참가신청이 가능한 2025년 1월1일 마라톤대회 새해일출런을 소개해본다. ● 대회 개요 및 일정2025년 1월 1일 수요일 9시에 개최되는 새해일출런.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건강한 한 해의 시작을 알리고 새해 의지를 다질 기회가 되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된다.장소는 서울 영등포구 신정교 하부육상트랙구장.. 2024. 12. 9. [슬로우 조깅 10분] 20/30일차 우와 몰랐는데 앞 숫자가 바뀌니 기분이 색다르다.그렇게 20일을 기념해.. 사진 실패.. 분명 찍을 땐 화면이 있었는데 와서 보니 화면이 꺼져있다;;;;몸 상태가 괜찮길래 시간 안 보고 그냥 뛰었다가 보니 15분도 찍었는데 ㅜㅜ스마트워치씨 이게 무슨 배신이오;;어느 때고 방심하지 말라는 오늘의 교훈... 검토를 생활화하자. 오늘은 뭔가 사진이 허를 찌르는 날인 듯.날이 추워지니 걷는 분들보다 달리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멋있어서 뒤에서 찍었지만 자그마치 3분을 다 나무가 가려주는 숨은 그림 찾기 ㅋㅋㅋ언젠가 저 무리의 한 명이 되기를 꿈꿔보자. 오늘은 초승달이 참 예쁘더라.그 와중에도 비행기는 지나가며 오늘의 사진 허찌르기를 장식해준다. 공원을 도니 웃으며 함께 걷는 연인들도 보인다.옛날에는 풍경을 보는 .. 2024. 12. 6. [슬로우 조깅 10분] 19/30일차 싱숭생숭한 뉴스의 다음날 다시 한파가 몰아치기 전 따뜻함이 잠시 찾아왔다.다음날은 엄청 추울 거라던데 그런 날은 햇살을 보며 뛰어주는 게 인지상정. 신나서 였는지 좀 숨이 차는 것 같았는데 스마트워치 기록상으론 심박수도 속도도 평소와 많은 차이는 없었던 것 같다.기분이란 오묘해.... 2024. 12. 5. [슬로우 조깅 10분] 18/30일차 오늘은 왠지 몸이 무겁고 배가 슬슬 아파 무리하지 말자고 생각해 중간중간 걸어보았다.근데 희한하게 걸을 때보다 뛸 때가 덜 아프다;; 뛰었어야 했나;;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항상 고민하게 된다. 어느 정도가 맞는 건지.. 그 와중에도 이쁜 건 눈에 참 잘 띈다.마른 나뭇잎이 마치 안개꽃 같아서 신기했다.바로 찰칵찰칵 2024. 12. 4. [슬로우 조깅 10분] 17/30일차 오늘은 친구를 버스정류장으로 바려다 주며 다른 샛길로 공원을 찾아 돌아갔다.원래 아는 길과 다른 표지판을 발견해 한번 표지판을 따라가보았는데 이게 웬걸?항상 돌던 러닝 코스의 한가운데가 아닌가!?내가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돌았는데 저기에 저렇게 바로 옆에 길이 있었다고???놀랄 노자.. 사람은 정말 관심이 없으면 안 보이는 게 많구나..달려보면 좋은 점은 주변이 이뻐 보이는 것 만이 아니라 계속 새로운 길을 발견할수 있다는 것도 덧붙이고 싶다. (나만 인식장애인 건 아니겠지..?) 그렇게 오늘의 달리기는 놀라며 시작 날이 추워지니 힘 빼고 달린다고 하는데도 어깨가 움츠려드는지 10분 만에도 어깨가 뻐근하다.다들 무리하지 말고 스트레칭 꼭 하세요~ 2024. 12. 3. [슬로우 조깅 10분] 16/30일차 오늘은 달리면서 이쁘고 귀여운 게 눈에 많이 띄었는데 아쉽게 다 셔터찬스를 놓쳐버렸다.흔치 않은 깜빡 깜빡이는 샤이니 가로등,쓰러진 갈대 뒤 호수 너머 빛이 적절한 그 낮은 건물들의 야경,길고 긴 침엽수 꼭대기 사이 엄청 크게 빛나던 딱 한 개의 별,러닝 코스 트랙 한가운데 널부럭 식빵 굽고 있던 너구리..진짜 너무 이쁘고 귀여웠는데 앗 하고 되돌아가면 그 각도가 사라져 버림 ㅜㅜ공유할 수 없는 건 아쉽지만 그런 날도 있는 거지..암튼 귀여운 게 가득했던 하루.혹시나 저녁에 나가는 사람은 꼭 주변을 둘러보길.. 어라 근데 언제 이렇게 빨리 뛰었지?;;; 2024. 12. 2. 이전 1 2 3 4 5 6 다음